한인학생들이 불교의 진리를 깨우치고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 제6회 청소년 템플스테이 캠프가 카멜 소재 삼보사(주지 대만 스님)에서 지난 10일 개최됐다.
60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불교 교리,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인으로써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으로 15일까지 열렸다. 북가주 승가협회와 북가주 불교 청소년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캠프는 작년과 달리 고교생과 대학생은 5박 6일간(10일-15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2박 3일간(13일-15일)캠프를 차별적으로 진행하면서 학년별로 좀더 다양하고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범휴(태고사 주지), 형전(보리사 주지), 대만(삼보사 주지) 스님으로부터 불교 교리를 배우고 예불, 108배, 발우 공양, 참선, 요가, 걷기 명상 등 불교에 관한 것과 한국전통 성인식, 전통 다도실습, 활쏘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강의시간에는 사회 각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2세들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사는 방법, 직업안내 등에 대한 강의를 펼쳐 참가자들로 하여금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줬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범휴스님은 “1.5세, 2세들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주기 바란다”며 캠프의 취지를 밝힌 뒤 “캠프를 통해 친구들을 사귀면서 인간관계에 대해 배우고 또한 같은 한국인들 속에서 동질감도 느끼고, 명상과 문화체험을 통해 정체성 문제를 확고히 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기간 흩어진 마음과 정신을 가다듬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한 정건희 학생은(17)“이번 캠프에서 한국전통 성인식을 하게 되어서 얼마나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면서”어른이 되었으니 부모님에게 더욱 효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캠프의 강사진은 김하늘(명상 지도자), 이영미(명원 문화재단 원장), 김형완(국궁 지도자), 신지원(버클리대 교수),제이슨(캘리포니아 검사),이용배(해지펀드 매니져),김정현(드림웍스 애니매이션기술파트 리더) 등이며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김영자)에서 음식 준비를 자원봉사 했다
<이수경 기자>
삼보사에서 열리고 있는 템플스테이에서 이영미 명원 문화재단 원장이 한국전통성인식을 참가자들에게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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