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확산에 적극 나선 결과, 기업의 형태로 성장하는 한인 요식업소들이 증가추세다. 남가주 일원에 최소 4~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기업의 형태를 갖추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한인 요식업소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다매장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인 요식업소들 가운데 선두주자는 제과점과 일식당이 손꼽히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은 한인 밀집거주 지역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주류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거나 아예 처음부터 주류시장에 진출, 잔잔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부키·파리바게트·북창동순두부 등
주류진출 가속·지역 고용창출도 기여
2005년 LA 윌셔 거리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제과점 파리바게트는 현재 남가주 일원에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주류사회 시장 개척을 위해 한인 밀집거주 지역을 탈피, 세리토스 샤핑센터 내 9번째 매장을 오픈했고 오는 8월 북가주 팔로알토에 10번째 매장을 개장한다. 김진영 미주 서부 사업팀장은“앞으로 주류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뱅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식 체인점 카부키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주에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91년 패사디나에 처음 오픈했던 카부키는 20년 만에 1,000명이 넘는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데이빗 이 대표는 “카부키가 기업으로 성장,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퓨전 일식당 옥토퍼스도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에 10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이 매장은 일식이 아닌 현재 한인타운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무제한 구이전문 식당으로 운영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는데 단독건물에 자리 잡게 될 이 매장은 7월 말 개업을 목표로 최근 실내 개조공사에 들어갔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다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소들은 교촌치킨, 한국의 커피 체인점 탐앤탐스, 북창동순부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촌치킨 매장은 한인타운 6가를 비롯해 글렌데일 갤러리아, 컬버시티 웨스트필드, 세리토스 샤핑센터 내 위치해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 진출했던 탐앤탐스도 매장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타운 6가와 윌셔 거리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탐앤탐스는 타운 주상복합 단지 솔레어, 마당 샤핑센터, 버몬트 갤러리아마켓 내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매장수를 늘리면서 기업화 돼가고 있는 한인 요식업계가 늘고 있다. 카부키 할리웃 매장(위)과 파리바게트 웨스턴 매장. <김지민 기자>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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