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담당할 워싱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위원 모집을 끝내는 등 발족 채비에 들어갔다. 재외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각 재외공관에 처음 설치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올 10월부터 운영된다.
주미 한국대사관 선거관리위원회는 다른 재외공관과 마찬가지로 중앙선관위 지명 2명,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하는 2명, 공관장 추천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선관위 지명 위원은 정태희 재외선거관과 지난 5월 모집에서 응모한 워싱턴 지역 한인 1명이 사실상 확정됐다. 주미대사 추천 위원(공관 직원)은 아직 미확정이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다음달 15일까지 각 1명씩을 추천하게 된다.
정태희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 선관위원은 정당 추천일지라도 특정 정당원이어서는 안된다”며 “시민권자를 제외한 영주권자나 일시 체류자 등 재외국민 중에서 각 정당의 추천을 받아 위촉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외 선관위원회는 한시적 합의제 선거관리기구로 공정 선거를 위한 감시와 선거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19대 총선 기간 중인 올 10월14일부터 내년 5월11일까지 운영되나 내년 대통령 선거 때까지 연장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정태희 재외선거관은 “4월 총선을 치르며 부적격 위원을 걸러내되 대선까지 선관위원들이 계속 유예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든 선관위원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회의참석·출무에 따른 수당(8만원)과 예산 범위 내 실비(여비·업무추진비 등)를 지급받게 된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