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소스센터(KRC)와 존스합킨스 간호대학이 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는 ‘건강 한인, 밝은 미래’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당뇨관리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가을 부터 시작된 미주한인 당뇨프로그램(STOP-DM, Self-care To Optimize diabetes management)은 한인들의 대사장애를 개선, 당뇨로 인한 합병증 예방은 물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기건강관리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인 연구자들로 구성된 STOP-DM팀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는 당뇨관리 문제점을 고려, 식사요법, 운동요법은 물론 치료자들과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의사소통기술과 당뇨 치료법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메릴랜드의 11개 한인 교회와 성당에서 724명을 대상으로 당뇨 선별검사를 실시, 이중 74명이 추후 당뇨검사를 받고 STOP-DM 프로그램을 권유받았다. 또 5일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의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 무료 당뇨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KRC의 김병대 대표는 “생업으로 인해 시간이 나지 않아 당뇨 검사를 해본 적이 없거나, 당뇨관리에 소홀한 한인들을 위해 방문검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인은 110여명. 참여자들은 1년간 매 3개월마다 무료로 혈액검사(혈당 검사, 신장기능, 콜레스테롤 검사 등)를 받는다.
KRC의 남수현 박사는 “참여자들의 혈액검사를 분석한 결과 약 3개월의 평균혈당치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가 프로그램 참여전과 비교해 상당히 개선(평균 0.8% 감소)됐다”며 “이는 무척 고무적인 중간결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참여,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KRC는 현재 제5차 그룹을 모집 중이다.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씨는 “바쁜 이민생활로 인해 자신을 위해 쓴 시간이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당뇨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참여자들끼리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여성들의 참여를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 문의 진혜경 코디네이터
(410)203-1111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