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대도시중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보다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8일 발표한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4월 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만이 유일하게 1년 전보다 4%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반면 나머지 19개 대도시는 1년 전보다 평균 4.0% 하락했으며, 특히 미니애폴리스의 경우 하락률이 11%로 최악을 기록했다. 뒤이어 포틀랜드가 9.2% 떨어진 것을 비롯해 피닉스(8.8%), 탬파(7.7%)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워싱턴 지역은 또 지난 3월에 비해서도 주택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에도 전달 대비 집값이 20개 대도시중 유일하게 0.2% 오른 것으로 나타난 워싱턴 지역은 4월에도 3월 대비 3.0%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밖에 샌프란시스코가 전달 대비 1.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틀란타와 시애틀이 각각 1.6%, 덴버 1.5% 상승했고 전국적으로는 0.7% 올랐다.
이처럼 월간 대비 대도시 집값이 상승한 것은 8개월만으로, 봄철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면 아직도 주택 시장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S&P 지수 산출 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이번의 지수 상승이 주택 시장의 전환점인지, 아니면 단순히 계절적인 영향인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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