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출범한 손학규 민주당대표 지지세력인 ‘자유광장 워싱턴포럼’(대표 정세진)이 내년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29일 워싱턴 지역의 범민주 개혁 세력의 통합연대(가칭 통합연대) 발족을 제안했다.
워싱턴 포럼은 이날 낮 정세진 대표와 정의동 사무총장, 박준권 총무 및 본부 격인 ‘손학규와 함께 하는 사람들, 자유 광장’ 정기용 서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정기용 서울 대표는 “한국의 국정 전반에 걸친 난맥상과 민주주의의 질적 후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 현 집권 세력에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재외 한인들과 민주개혁 세력의 힘을 연대할 가칭 ‘통합연대’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진 워싱턴포럼 대표는 “통합 연대는 앞으로 정권 교체를 위해 시민, 정치 사회 세력을 규합하면서 선거 부정의 감시, 고발 등과 함께 새로운 국가공동체 질서 수립 및 정권 교체를 핵심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광장 측의 제안에 따르면 통합연대가 구성될 경우 자유광장은 어떠한 우선권도 주장하지 않으며, 또한 어떤 특정 조직의 우선권도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통합 연대는 민주적인 절차와 협의를 통한 협의체 구성을 원칙으로 하며, 내부에서 과도한 사상과 이념 논쟁은 지양하기로 한다. 또 통합 연대내 각 단체의 대표 참여는 동수로 구성함을 원칙으로 하고 조직 구성, 운영 관련 세부 사항은 민주적인 절차와 협의에 의해 제정한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재수 민주개혁미주연대 공동대표는 “자유광장의 통합 연대 제의에 공감하고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범민주 개혁세력이 힘을 모을 경우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만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열린 통합연대 제안 모임에는 자유광장 외에도 함석헌 사상연구회의 이선명 씨가 참석했다.
한편 자유광장 워싱턴 포럼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 세력 규합을 위해 지난 1월 19일 출범했으며 현재 약 5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