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이정화)는 28일 저녁 이내원 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을 초청, 이순신 장군에 관한 특강을 가졌다.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정기 세미나에서 이 전 이사장은 ‘이순신에게 배울 시민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내원 전 이사장은 “왜 지금 케케묵은 이순신 장군을 이야기해야 하는가”라고 물은 후 소설가인 고 박경리 선생의 이순신 평을 인용해 당대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박경리 선생은 이순신을 ‘우리 시대가 도달해야 할 인격의 전형’이라고 정의했다”며 “그는 전인교육의 롤 모델로 배우고 본받아야 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은 이순신의 정신세계를 ▲효와 애민사상으로 빛난 인간애 ▲천명사상을 따른 생사관 ▲겸손한 대인관 ▲이타와 헌신의 생활관 등 4개 덕목으로 나누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순신의 인성을 교육에 접목시켜야 할 필요성에 본격 탐구하게 됐다”면서 “시민의식이 부재하고 참다운 리더가 아쉬운 요즘 이순신의 정신을 함께 생각하고 본받자”고 말했다.
그는 또 이순신의 문학적 재질과 외교적 수완, 군사적 창의력 등을 소개하고 이순신 장군이 연전연승한 이유와 거북선의 실체 등 조일전쟁 당시 궁금증도 풀어줬다.
‘이순신 숭모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내원 씨는 1997년부터 이순신에 빠져들어 다양한 탐구와 강연활동을 해왔으며 이순신의 진면목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워싱턴문인회에서 시행한 이순신 문학상 제정을 주도했으며 충무공에 관한 책을 한글 및 영문으로 펴낸 바 있다. 현재 이순신 웹사이트 www.yisoonshin.com를 개설, 운영 중이다.
한편 가정상담소는 7월 정기 세미나를 15일(화) 오후 1시 요리연구가인 장재옥 씨를 초청해‘건강한 여름을 위한 영양 만점 요리’를 소개한다. 장소는 가정상담소 3층. 문의 (703)761-2225<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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