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바르셀로나. 세계 클럽축구의 정상, 이 양웅(兩雄)의 경기를 워싱턴에서 볼 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거기다 한국의 박지성이 선수로 뛴다면.
축구팬들을 격동시킬 이 환상적인 빅게임이 워싱턴에서 벌어진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30일(토) 저녁 7시 메릴랜드 랜도버 소재 페덱스 필드(FedEx Field)에서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에는 박지성(30, 사진)의 출전도 확실시돼 미국의 한인 축구팬들을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가 발표한 미국 원정에 나설 21명의 선수명단에 박지성은 웨인 루니, 마이클 오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애슐리 영, 마이클 캐릭, 루이스 나니,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맨유와 맞붙을 상대는 2009년과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에 통한의 패배를 안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수퍼스타 메시가 공격수로 나서며 페드로와 다비드 비야가 측면 공격을 이끈다.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는 허리진을 구축하고 있다.
페덱스 필드는 9만1천7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임에도 벌써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축구팬들은 이 경기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승부전이 펼쳐질 페덱스 필드는 프로풋볼 팀인 워싱턴 레드 스킨스의 홈구장이다.
맨유는 워싱턴 경기에 앞서 뉴잉글랜드 레벌루션(13일·보스턴), 시애틀 사운더스(20일·시애틀), 시카고 파이어(23일·시카고), 미메이저리그 사커 올스타팀(27일·뉴저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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