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탁옵션(주식매입 선택권) 평가익의 급증으로 수입의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USA 투데이는 주요 기업 CEO들의 스탁옵션 평가익이 경기침체 이전기 수준보다 급증해 올해도 수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보도했다.
주요 기업 CEO들의 스탁옵션 수입 증가는 월가가 지난 2년반 동안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보았고, 이는 기존 대기업은 물론 신생 인터넷 관련 업체들에도 고루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 CEO들의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일반 직원들과의 임금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일반 회사원들은 평균 4만6,742달러의 수입을 올려 2009년에 비해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S&P 500 소속 기업 CEO들은 지난해에 스탁옵션을 포함하지 않고도 평균 1,2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2009년에 비해 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