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내달 7일(일) 열려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골프대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메릴랜드의 피비다이 골프클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WPGA(세계프로골프협회) 정요셉 워싱턴지부장은 “우리의 사랑하는 2-3세들에게 한글과 한민족의 얼, 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대회가 벌써 7년째를 맞았다”며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2세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은 소홀히 하지 않는 한국인의 정신을 밑바탕으로 많이 후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올해 골프대회의 목표액은 3만 달러. 대회 수익금과 후원금은 전액 한국학교 지원사업에 쓰인다.
지난해는 이 지원금으로 미국 실정에 맞는 유아용 교재와 연습장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한 바 있다. 또 협의회 회보와 교사용 수첩 제작 등에도 사용됐다. 그 동안 6회에 걸쳐 총 12만6천여 달러가 모금돼 전달됐으며 불경기에도 한인들의 동참열기가 줄어들지 않아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내원 전 이사장은 “골프대회 자체의 모금액보다 정요셉 프로의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열정으로 일궈낸 각계의 후원금이 훨씬 크다”며 “우리의 2세들에 올바른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데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WPGA 워싱턴 지부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준비위원회도 발족시키는 등 다각적인 채비를 하고 있다. 준비위원장은 차명진, 홍순옥 프로가 맡았으며 경기위원장 이동철 프로, 심사위원장 이운종, 유승규 프로가 위촉됐다.
워싱턴한국학교 협의회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지역의 약 100개 한국학교들로 구성된 단체로 연 2회 교사연수회, 낱말경연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연합 학예회 및 시 낭송대회, 한글날 기념 글짓기 및 백일장 대회, 스승의 밤 행사 등을 주관해오고 있다.
이번 골프대회 참가비는 120달러이며 그린피와 카트피, 레인지 볼, 기념품, 점심과 저녁식사가 포함돼 있다. 골프대회와 별도로 후원할 이들은 아래 주소로 수표를 보내면 된다.
▲문의 (301)346-6340
▲보낼 곳: Joseph Chung,
8445 Old Columbia Rd.
Laurel, MD 20723
(payable to WAKS)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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