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여름캠프가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국제 입양인 봉사회(ASIA, 회장 송화강) 주최로 8일부터 10일까지 메릴랜드 에밋스버그 소재 서밋 레이크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캠프는 올해 2회째.
‘한국의 축제들’을 타이틀로 8일 개막된 캠프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지방축제 10개(하이 서울 페스티벌, 안동탈춤 축제, 보성 녹차 축제, 금삼 인삼 축제, 부산 국제영화제, 김제 지평선 축제, 보령 머드 축제 등)가 선정돼 입양아들과 가족들에게 소개됐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 부스에서는 떡볶기, 오뎅, 만두국 등 길거리 음식과 전통차 시음회 등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관광공사 부스에서는 입양가족들에게 한국문화와 관광에 관한 영문 자료를 무료 배포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캠프 둘째 날인 9일에는 한국에 관한 수업 및 토론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양부모 대상 강연후 입양아들을 만나 격려했다. 저녁 시간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만든 탈과 한삼을 끼고 탈춤을 배우는 흥겨운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0일은 온 가족이 한국 전통 놀이인 투호, 윷, 제기, 딱지치기 등을 배우며 캠프가 끝나는 아쉬움을 달랬다.
폐막식에서는 펜실베니아주 랭캐스터에서 활동 중인 셀라 아트 그룹(김정희 원장)의 삼고춤, 가야금 공연이 마련됐다.
또 미 가정에 입양돼 성장한 후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한 길리 와일리 씨와 캠프에서 카운슬러로 활동한 제어드 어틀리(UMBC 재학)씨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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