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42)이 미국인 교수와 오는 10월14일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결혼한다.
14일 소속사 마스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미국 명문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미국인으로, 현재 서울의 한 대학에서 영화제작을 지도하고 있다.
소속사는 "뉴욕에 거주하던 예비 신랑은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한국에서 임성민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며 "이후 임성민을 다시 만나려고 그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 오면서 인연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 신랑은 임성민을 위해 미국에서의 삶을 접고 한국에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임성민은 "부산영화제에서 (예비 신랑을) 다시 만났을 때 ‘이 사람이 내 반쪽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일을 존중하고 자랑스러워해 항상 큰 힘이 된다. 신랑의 지지에 힘입어 결혼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영문학과 출신인 임성민은 1991년 KBS 아나운서 14기로 입사해 활발히 활동하다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 연기자로 전환, ‘동이’ ‘공부의 신’ ‘여고시절’ 등에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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