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단체들, 24일 한국전 정전협정 기념식
제58주년 7.27 정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리는 가운데 한미 단체가 워싱턴에서 합동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행사를 연다.
한인 청년단체인 리멤버727(Remember 727.org)은 오는 24일(일) 저녁 6시25분부터 8시까지 워싱턴 DC의 한국전 기념공원(사진)에서‘제4회 한국전 정전협정 기념식과 평화기원 촛불의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일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전 당시 미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촛불의식은 정전일을 기념해 7시27분에 시작되며 우천시에도 행사는 진행된다. 또 미 전역에서 참석할 예정인 한국전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준비된다. 리멤버 727측은 “이번 기념식은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을 기리는 행사”라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전의 화해와 종전을 바라는 뜻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멤버 727(대표 김해나)은 2009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의 상하원 통과의 주역으로 지난해에는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한미 동맹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합동결의안을 상정, 통과시킨 바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는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으로 인식돼 현재도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이 전쟁의 영향과 휴전상태의 상황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자녀들과 함께 많이 참가해 한국전 기념공원을 방문하고 정전협정과 평화에 대해 함께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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