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41)가 가수 마크 앤서니와 7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
로페즈 부부는 15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이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우리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우호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페즈와 앤서니는 지난 2004년 결혼했으며 3살짜리 쌍둥이를 두고 있다. 당시 로페즈로서는 3번째, 앤서니는 2번째 결혼이었다.
둘 사이에는 지난 2009년 1월에도 파경설이 나돌았으나 당시 워싱턴에서 히스패닉계 스타들이 모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 축하파티에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참석해 불화설을 잠재우기도 했다.
로페즈는 뉴욕의 명문 사립대를 졸업하고 법률회사 공증인으로 일하다 전문 댄서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아 이목을 끌었으며, 1999년 첫 앨범 ‘온 더 식스(On The Six)’를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영화 ‘웨딩 플래너’와 ‘러브 인 맨해튼’, ‘플랜 B’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다 2007년 이후 임신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작년부터는 미국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다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4월 피플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뽑히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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