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제15기 출범식이 19일 열려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저녁 타이슨스 코너 메리엇 호텔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김현욱 평통 수석부의장, 김영호 북미주 부의장과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들, 그리고 한덕수 주미대사, 윤순구 총영사 등 내빈들이 참석, 15기 워싱턴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홍희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결코 통일의 의지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평창이 두 번의 실패에도 소원을 이뤄냈듯 모든 한국인들의 간절한 소원인 통일의 꿈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 아직 한반도의 긴장상태는 계속되고 있다”며 “15기 협의회가 워싱턴 동포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5기에서 활동할 임원진과 조직 그리고 활동계획이 발표됐다.
부회장 8명에 운영분과를 비롯한 7개 분과위원회를 두었으며 원로 고문 7명, 특임고문 10명, 고문 14명, 중앙위원회 20명 등 전체 126명의 자문위원 중 81명을 임원으로 임명했다.
사업계획은 워싱턴 동포 통일설문조사, 통일 사생대회 및 글짓기 대회, 통일 토론회, 이산가족 돕기 기금 마련 골프대회, 통일 골든벨, 평화통일 기원 걷기대회, 평화음악회 개최 등이며 협의회 활동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뉴스레터 발간, 웹사이트 구축 등도 할 예정이다.
유관일 수석 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출범식은 국민의례, 김민식 간사에 임명장 수여, 이동희 전 회장에 공로장 수여, 한 대사 축사, 홍 회장 인사말, 15기 임원 선임 보고, 대통령 영상 메시지 상영, 15기 활동 방향 및 MI 선포 영상 보고, 사업계획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지휘 김영수, 반주 김수미)의 축하공연이 마련됐고 3부에서는 안미영 부회장의 연사 소개에 이어 김현욱 수석 부의장의 대북정책 강연회가 있었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126명의 15기 자문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우리의 소원’ 노래를 합창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종국 기자>
다음은 15기 주요 임원진 명단.
▲임원진/ 부회장 유관일(수석), 김경학, 박을구, 백성옥, 양승명, 안미영, 장두석, 정웅열. 감사 김민식, 부간사 노명화, 총무 김나오미, 김종준.
▲분과위원회/ 운영 장혜정(이하 위원장), 정치외교 이수영, 여성 신희정, 대북협력 한규현, 차세대 양정혜, 문화체육 정상원, 교육홍보 정찬수.
▲기타/ 법률자문 한상준, 감사 노의일, 회계 허범회, 중앙위원회 김민수(의장) 외 19인. 원로고문 7명, 특임고문 10명, 고문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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