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한인식당들이 다양한 냉면 콤보메뉴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20일 수라원을 찾은 고객이 냉면과 부추전 콤보 메뉴를 즐기고 있다. <이은호 기자>
갈비·불고기 일색 탈피
부추전·떡볶이 등 추가
여름 음식의 총아인 냉면의 짝짓기가 붐을 이루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한인 식당들은 냉면의 오래된 짝인 갈비, 불고기 외에도 해물 부추전, 떡볶이, 순대 등을 묶은 다양한 냉면 콤보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 거리에 있는 수라원은 여름을 맞아 메뉴에 냉면을 추가하면서 해물 부추전과 짝을 맺어줬다. 수라원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냉면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냉면을 내놓게 됐다”며 “해물 부추전과 함께 먹는 냉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웨스턴 순대는 냉면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맛보기 순대 혹은 떡볶이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회관은 물냉면과 불고기, 비빔냉면과 돼지 불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여름을 맞아 특별한 맛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올해 처음 칡냉면을 선보인 유향순대는 냉면과 불고기로 짝을 이뤘다. 소향은 냉면과 갈비로 맛의 조화를 이룬 냉면 콤보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8가에 위치한 큰가마는 아예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냉면 콤보로 여름철 고객몰이에 잔잔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소공동 교자는 7월 한 달 동안 냉면을 2그릇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찐만두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에는 냉면이 효자메뉴로 떠오르게 마련”이라며 “식당들이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냉면 콤보메뉴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당들은 다른 업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냉면의 가격을 책정,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냉면 가격은 5.99~11.99달러로 업소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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