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산가족 실태조사가 다음 달부터 본격 실시된다. 또 미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산가족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국의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 워싱턴 지회는 20일 저녁 펠리스 식당에서 임원, 이사 연석회의 및 민명기 2대 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6월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출된 민명기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단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는 실향민이자 이산가족의 일원으로 그 아픔을 누구보다 뼈아프게 느껴온 당사자들”이라며 “앞으로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어 “우리 단체는 친목을 위해 경조사에 동참하고 2세들을 영입해 이산가족문제 해결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임하는 손경준 1대 회장은 “우리 위원회는 이북 오도민 뿐만 아니라 납북자 가족 등 이산가족을 둔 모든 분들을 다 포함한다.”며 “그동안 도와준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위원회의 발전을 위해 유능한 새 회장에 많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명기 회장은 임원으로 수석부회장 함은선, 부회장 김근진, 양치모, 조정현, 사무총장 김성필, 재무부장 이연희, 총무 권점분, 감사 조동훈, 이사장 최건식씨를 임명해 발표했다.
또 사업 및 예산, 운영세칙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금년도 하반기 사업으로는 8월의 이산가족 실태조사, 재미이산가족 상봉지원을 위해 9월에 프랭크 울프 연방 하원의원 면담, 10월에는 이산가족의 잃어버린 가족사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워싱턴 인근 대학에서 개최하고 연말에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이 사업을 뒷받침할 예산은 총 6천675달러로 책정됐다.
문의 (703) 216-545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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