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코리안 바비큐’오픈 3년 사이먼 신 사장
▶ ■ 인터뷰
‘신 코리안 바비큐’의 사이먼 신 사장은 한식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객친화적 분위기·서비스로
한국 음식문화 세계화의 첨병
사이먼 신 사장에게 식당 운영은 삶 그 자체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운영했던 식당의 주방을 놀이터로 삼았던 신 사장이 요식업계에 진출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3년 전 LA의 관광명소 할리웃 인근에 ‘신 코리안 바비큐’ 식당을 개업했다. 구이를 중심으로 한식을 전면에 내세운 ‘신 코리안 바비큐’는 지금까지 주류사회 고객몰이에 잔잔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힌 식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 사장은 “우리 식당은 고객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여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미국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한인타운의 식당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때로 다르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며 할리웃에 한식전문 식당을 개업한 배경을 설명했다.
‘신 코리안 바비큐’의 영업전략은 실제적으로 타운의 식당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전에 뮤직 스튜디오를 개조해 만든 식당은 고객들에게 친화적인 장소가 되는 것 을 영업전략의 으뜸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곳 고객들은 식당 측이 틀어주는 영화도 감상하고 DJ가 들려주는 음악도 들으며 음식 삼매경에 빠져들고 있다. 또한 김치까지 직접 담글 만큼 한식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신 사장에게 한식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식당은 커피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별도의 패티오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신 사장은 “우리 식당은 고객들에게 음식을 빨리 먹고 나갈 것을 종용하지 않는다”며 “고객들이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신 코리안 바비큐’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은 편.
신 사장에 따르면 전체 고객 가운데 주류사회 고객의 비율이 80%에 달하고 있으며 패리스 힐튼 등 많은 할리웃의 스타들을 단골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식당의 규모는 150석이다.
신 사장은 “‘신 코리안 바비큐’는 주류사회 고객들이 한국 음식에 익숙해져 나중에 타운의 식당을 찾아가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징검다리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당 운영의 첫 번째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의 라스
트 네임을 앞세운 상호에는 식당에 대한 나의 자부심을 담은 것”이라고 귀띔했다.
“쿨한 것이 언제나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뉴욕 등에 제2의 매장을 개장,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첨병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www.shinhollywood.com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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