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GDP 성장 주춤
미국의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경제학자는 24일 “소프트 패치가 예상보다 꽤 길어지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요소들이 이런 둔화의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으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69명의 실물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중간치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4~6월 연율 기준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 1분기의 1.9% 증가보다 0.1% 포인트 둔화한 것이다. 이와 관련, 연방 상무부는 오는 29일 올 2분기 GDP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조사는 또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연율 기준으로 지난 2분기 0.8%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1분기 소비 증가율은 2.2%였다. 로이터도 미 소비자가 여전히 암울한 고용 전망과 정부 채무협상 난항으로 세계 경제를 지탱할 위치로 복귀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올 2분기 성장이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낮은 1.8%에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고용시장 위축이 소비자 신뢰를 더욱 깎아 먹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연말에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도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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