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이 올해 2분기에 부실대출 정리작업 및 감가상각 비용이 발생하면서 46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26일 나스닥 시장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윌셔은행은 2분기에 456만2,000달러(주당 -9센트)의 손실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손실 규모가 5,667만달러(주당 -1.42달러)로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2분기 손실은 전 분기의 5,211만달러(주당 -1.77달러) 손실에 비해서는 91%나 감소한 것으로 은행의 경영상태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을 낳게 하고 있다.
윌셔은행은 2분기에 미 동부지점 인수 비용과 관련, 회계상의 무형자산 가치하락으로 인한 손실비용(goodwill impairment charge)이 발생하면서 2분기에 670만달러를 반영한 것이 손실의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 비율은 2분기에 3.73%를 기록했지만 대손충당금 비율은 이를 상회하는 5.32%를 기록했으며 손실처리 비용도 올해 1분기의 4,170만달러에서 2분기에는 1,417만달러로 대폭 감소하는 등 지난해 4분기부터 단행한 부실대출 정리작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재환 행장은 “윌셔은행이 최근 1억900만달러의 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적극적인 부실대출 정리작업을 통해 부실여신 규모를 대폭 줄였다”며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에 한인은행 중 상위권인 4.42%를 기록하는 등 향후 흑자기조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나스닥 시장에서 윌셔은행 주가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경영상태가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일대비 무려 9%(26센트)나 상승한 3.29달러를 기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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