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협정 58주년 기념식이 27일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한미 합동으로 한덕수 주미대사 및 한국전 참전용사, 유엔 외교 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어 “한미동맹은 이제 한반도뿐만 아니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함께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아직도 적화통일을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예비역 중장)은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한미 동맹은 더욱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미 한국전 참전용사 기수단 입장, 캐롤라인 리처드 국립공원관리국 관계자와 한덕수 대사의 인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인사, 행방불명된 참전용사(MIA)를 위한 묵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애국가는 워싱턴 소리청의 김은수 씨가, 미 국가는 미스 아메리카 DC 출신의 애실리 볼쉬가 불렀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식전행사에는 한국 전통무용이 선보였다.
워싱턴 한국전 참전 유공자회(회장 이태하)는 한국전 관련 사진 70여점을 전시, 참석자들에게 한국전 당시 상황을 알렸다.
기념식 후에는 박승춘 보훈처장 주최로 한국전 참전용사 오찬이 우래옥에서 열렸으며 저녁에는 크리스탈 시티 소재 크라운 호텔에서 한미 참전용사 초청 만찬이 마련됐다.
한편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헌화식과 추모식은 취소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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