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사 관련서류 일체 압수...I-20 발급 SEVIS 접근 차단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8일 한인 등 외국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북버지니아대학(UNVA) 애난데일 캠퍼스를 급습, 학사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이번 단속은 UNVA 재학생들의 출석 일수가 모자라도, 학교 측이 학생 비자를 유지하게 하는 등 학사 관리상의 문제가 발견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ICE는 이날 오전부터 학교 수업을 폐쇄시키고 UNVA 관계자들이 유학생 비자인 F-1 비자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SEVIS(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매나세스, 센터빌에도 캠퍼스를 두고 있는 UNVA는 현재 중국인 대니얼 호 씨가 대표로 있고 한인 여성이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천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UNVA는 지난 5월까지 한인이 소유한 파워 아카데미와 함께 운영해왔다.
ICE는 이날 학교 입구에 부착한 공지사항을 통해 “UNVA 관계자들은 더 이상 외국인 학생 관리 프로그램인 SEVIS에 접근할 수 없고 외국인 학생들의 기록도 관리할 수 없다”면서 “학생비자를 유지할 수 없거나,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이들은 이 나라를 즉시 떠나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UNVA 학생들은 두 개의 선택을 할 수 있다”면서 “수업에 계속 참여하고 학생 비자를 유지하든지 아니면 학생 비자를 제공하는 다른 기관으로 전학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ICE는 또 F-1 비자 등 유학생 비자로 UNVA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은 학생비자 대응 센터(Student Exchange Visitor Program Response Center, 이하 SRC)로 전화(703-603-3400)할 것을 요구했다.
ICE는 이날 오전 10시경 10여대의 차량과 함께 UNVA 대학이 들어선 애난데일의 건물에 도착, 주차장을 통제하고 오후 늦게 까지 학교 관련 서류를 트럭에 실었다.
ICE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오늘 학교는 폐쇄됐고 수업은 없다”면서 “학생들은 공지사항에서 언급된 대로 SRC에 전화를 걸어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의논하면 된다”고 말했다.
UNVA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된지 모르겠다”면서 “SRC에서는 대학이 아직 완전히 폐쇄되지는 않았다고만 말했다”고 말했다.
ICE 관계자는 “학교가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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