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식품전문기업인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델라웨어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아 미국의 대형 닭고기 업체인 ‘앨런 패밀리푸드’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앨런사를 인수하고 경영하는 데는 이번 경매에 든 1차 고정자산 인수비용 4,800만달러 외에도 재고자산 인수비용 2,000만달러, 추가설비 등 운영투자 5,000만달러 등 국내 축산업체의 대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억2,000만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하림은 추산했다.
하림이 1차로 인수한 고정 자산은 도계가공공장 2개와 부화장 2개, 사료공장 2개, 부산물 처리 공장 1개, 400만평 규모의 사육농장 등이다.
하림은 지난해 4억달러 수준이었던 앨런사의 매출을 3년 내에 10억달러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앨런사는 1919년 미국 델라웨어에서 부화장 사업으로 시작해 3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왔으며 28곳의 직영농장과 230여개의 계약 사육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내 닭고기 생산량 1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오다 지난달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하림은 경매절차를 통해 닭고기 생산시설과 자산을 일괄 매수하는 우선 매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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