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랜스 매장만 남기고 정리, 투자유치에 기대
프레시아마켓(대표 스티브 박)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프레시아마켓은 수개월 전 가든그로브 매장의 문을 닫은데 이어 31일 터스틴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다.
마켓 측은 29일 “경기침체로 영업이 부진,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터스틴 매장의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마켓에 대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어 이것이 이뤄진다면 이 매장은 영업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켓은 한때 가든그로브, 터스틴, 토랜스 등에 3개의 매장을 운영, 중견 마켓으로 성장했으나 경기침체에 발목이 잡혀 토랜스 매장만 남게 되면서 그 세가 위축됐다.
마켓은 2008년 600만달러를 투자해 가든그로브 매장을 개장했으나 경기침체가 찾아오면서 영업이 부진해지자 2010년 1월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 후 서너 명의 한인 투자가들이 마켓에 투자, 영업 정상화의 숨통이 텄으며 2010년 9월 법원이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 재기에 나섰다.
2003년 8월 주거지로서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터스틴에 한인 마켓으로는 처음 개업, 잔잔한 성공을 거뒀던 프레시아마켓 터스틴 매장은 29일 현재 진열된 제품이 거의 없는 상태로 매니저 등 일부 종업원들은 토랜스 매장으로 일자리를 옮겼다.
이 매장에는 윌셔은행 토랜스 지점, 푸드코트, 제과점, 건강제품·화장품 판매점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은행 지점과 푸드코트 등은 영업을 지속한다.
한편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온마켓(대표 황규만)은 최근 태평양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프레시아마켓에 대한 200만달러 채권을 매입, 시온마켓의 프레시아마켓 인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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