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을 받은 북버지니아 대학(UNVA, 본보 29일 A1면)이 앞으로 30일 내에 연방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더 이상 외국인 학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학생들의 출석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는 등 외국인 학생 관리 소홀 등으로 학사 관련 자료 일체를 28일 압수당한 UNVA의 현재 학생 수는 2,300명으로 90%는 인도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도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라 UNVA에 외국인 학생 입학 허가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학교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코리 바셋 ICE 대변인은 본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ICE는 UNVA 대학에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권한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부했다”고 말했다.
이번 압수 수색으로 UNVA 관계자 그 누구도 체포되지 않았지만 UNVA는 당분간 외국인 학생들을 받을 수 없다.
UNVA 대학은 지난 1월 캘리포니아에서 단속에 걸린 ‘트리 밸리 대학’과 비슷한 경우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 밸리 대학은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이고 그들이 F-1 비자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등록금을 받았지만 그들에게 출석을 요구하지 않는 한마디로 ‘비자 장사’를 했다.
이와 관련, 상원 민주당 중진들인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클레어 맥카스킬(미주리), 존 테스터(몬태나), 찰스 슈머(뉴욕) 상원의원 등은 지난 3월 ICE와 이민서비스국(USCIS), 국무부 등 이민관련 부서에 보낸 서한을 통해 학생비자 사기 단속 및 비자사기 대학(sham unive rsity) 들에 대한 단속 강화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코리 바셋 ICE 대변인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UNVA에 대한 압수수색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자사기 대학)조사의 한 부분”이라고 말해 이민당국이 I-20(외국인 학생 입학허가서) 발급 대학들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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