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는 오는 10월 ‘메디칼 코리아’를 주제로 의료박람회를 개최한다. 왼쪽부터 브라이언트 정 이사장, 케니 박 엑스포 준비위원장, 임우성 수석부회장, 김재화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과 장도명 서울성모병원 LA지사장.
한인상의 주최, 10월20~22일‘메디칼코리아’
16개 병원 초청 계획… 건강 상담·진료행사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가 한국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미국 사회에 소개한다. LA 상의는 “오는 10월20~22일 사흘 동안 LA한인타운 내 호텔에서 ‘메디칼 코리아’(Medical Korea)를 주제로 ‘한국 의료 및 병원 진료 홍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직 박람회의 구체적인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LA 상의는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 16개 대형 종합병원들을 초청,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한편 미국에 살면서도 고가의 의료비용 때문에 제대로 된 진료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한인들이 한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또 건상담이 진행되며 ‘메디칼 코리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 출타중인 에드워드 구 회장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우성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의 건강박람회 수준을 벗어나 ‘의료산업 박람회’ 성격이 강하다”며 “한국 병원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 한인들이 한국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이어 “미국 보험을 갖고 한국 병원에서 진료 받는 방안도 협회 차원에서 알아보겠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광회사들의 건강검진 상품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모국 의료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 의료관광이 보다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의료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LA를 방문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김재화 관리부장(신부)은 “LA에 진출한 한국의 대형 병원들이 건강검진 상품을 두고 지나친 과열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병원들이 한인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의는 이번 박람회를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연례화 하는 한편, 내년 2월에 열리는 ‘의료기기 박람회’와도 연계해 준비할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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