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마이너스 5.1% 달해
미국에서 대공황 이후 최장기 경기침체를 기록했던 2007∼2009년의 국내총생산(GDP) 위축 정도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더 훨씬 더 심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상무부는 2007년 4분기부터 2009년 2분기 사이에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5.1%에 달해 당초 추정치인 -4.1%보다 위축의 정도가 더 심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의 경우 연간 GDP 성장률이 당초에는 0(제로)%로 발표됐으나 이번 상무부의 수정치는 -0.3%로 내려갔다.
2009년 역시 -2.6%에서 -3.5%로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2010년 성장률은 2.9%에서 3.0%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백악관 입성을 위한 선거전을 치르던 2008년 4분기 때 성장률은 -8.9%에 달했고 대통령에 취임하던 2009년 1분기는 -6.7%를 나타냈다.
상무부의 이번 GDP 성장률 하향조정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그동안 회복세를 보여온 각종 경기지표와 달리 심각한 실업사태가 계속되는 ‘지표와 실물경제의 괴리 현상’을 간접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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