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차세대 무역스쿨’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알차고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한서대 항공관광학부 학생 9명이 수료하는 등 참가자들의 구성이 다양화됐다. 한서대 항공관광학부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민병철·OKTA)가 주최한 ‘제8회 차세대 무역스쿨’이 지난달 30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남가주를 비롯해 한국과 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 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올해 무역스쿨은 역대 어느 대회 때보다 알차고 짜임새 있었다는 평가다.
민병철 회장을 비롯한 협회 이사진들과 차세대 무역스쿨 기존 수료생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대회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했다.
강의 종료시간 10분 전부터 표지판을 통해 종료시간을 미리 알려줘 진행이 늦
춰지는 것을 방지하고 참가자들의 복장과 봉사자들의 복장을 색깔로 구분하는 등 작은 부분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올해 무역스쿨은 또 한국의 동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파견하고 캐나다 토론토 지회 차세대 대표가 참석하는 등 타 지회와의 교류의 장이 됐다. 남가주 OKTA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한서대에서는 항공관광학부 학생 9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예년보다 강의 횟수가 줄어드는 대신 CEO와의 만남의 시간이 신설되고 칵테일 파티가 열리는 등 프로그램도 다채로워졌다. 이론적인 학습보다 선배 무역인들을 만나 대화하고 네트웍을 형성하는 게 더 많이 도움됐다는 기존 수료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처음으로 ‘CEO와의 만남의 시간’(Meet the CEO)이 마련돼 그룹별로 CEO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강사진 구성과 강의 내용도 다양화됐다. 이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온 오욱환 서울지방변호사협회장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주제로 강의했고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한미 FTA와 한미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민병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협회가 더욱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처음 시도된 CEO와의 만남 시간이 짧고 분야가 중복되는 점이 있었는데 내년에는 시간을 늘리고 분야도 다양화 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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