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2일 “지난 6월 소비 지출이 전월 대비 0.2% 줄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0.1% 증가를 예상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최근 자동차 판매 둔화와 함께 6월 휘발유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인 것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로써 올 2분기 소비지출은 연 환산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7~2009년 경기불황기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앞서 올 1분기에는 2.1% 증가한 바 있다.
소비지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 경기지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결과는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근의 소비지출 부진은 최근 고용불안으로 안한 소득증가율 둔화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지난6월 개인소득은 0.1%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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