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그동안 부당 징수해온 연방 항공료 판매세를 탑승객들에게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델타는 지난달 23일부터 항공사를 이용한 탑승객들에게 그동안 받아온 항공 티켓가격의 8~15% 상당의 연방 판매세를 환불할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델타에 이어 US 에어웨이스와 유나이티드 역시 판매세 환불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항공료 판매세 징수 중단은 그동안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을 두고 양당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판매세 징수업무를 담당하는 연방 항공청(FAA)에 대한 운영자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비롯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항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탑승객들은 국내선의 경우 티켓가격의 7.5%의 판매세금과 편도 노선 당 3.70달러의 노선세금(segment tax) 그리고 국제선의 경우 16.30달러의 노선세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항공사들이 징수가 중지된 세금을 탑승객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항공료를 임시로 올리는 편법으로 이들 세금들을 징수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었다.
한편 연방 국세청(IRS)도 판매세를 탑승객들에게 환불해 줄 것이라고 지난달 27일 공지한 바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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