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연방 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 등 갖가지 악재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미국 대기업들의 실적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1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하워드 실버블랙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대 대기업 중 72%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근본적으로 미국시장을 떠받치는 단 하나의 근본적인 요소가 바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쓰리엠과 굿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호조는 물론,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캐터필러의 실적 신장도 눈에 띄었다.
비록 취약한 경제지표 때문에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기억하는 기업들이 이미 경비절감과 감원, 설비투자 감축, 현금 확보 등을 통해 더블딥(이중침체)에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현재 미국 비금융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조2,00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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