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319만대 판매 도요타 눌러
▶ 7월중 미국시장서도 ‘월간 신기록’행진
현대차와 기아차가 7월에도 월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며 신바람을 냈다. 미국 빅 3도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일본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전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판매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7월에 총 5만9,561대를 판매해 7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갔다.
쏘나타와 엘란트라가 각각 2만884대, 1만5,181대씩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끌었고 싼타페(8,119)와 액센트(6,938)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지난 7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 모두 4만5,504대를 팔아 11개월 연속 판매신장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쏘렌토(1만3,262)와 쏘울(1만131)이 5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호조를 이어가며 판매량 신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00대도 팔지 못했던 옵티마는 7월에 6,772대가 팔려나가 264.7%의 신장률을 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7월 전체 자동차 판매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일본 자동차 업계는 지진 영향에 계속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7월에 21만4,915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가 증가했다. 셰볼레가 3배 이상 증가한 2만4,648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포드는 8.7% 증가한 18만315대를 판매했다. 크라이슬러는 20% 증가한 11만2,026대를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요타는 7월에도 23% 하락한 13만80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혼다는 28% 줄어든 8만502대를 기록했다. 닛산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8만4,601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전 세계시장에서 총 319만대를 판매해 301만대 판매에 그친 도요타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4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는 464만대를 판매한 GM이 차지했고 폭스바겐(409만대)과 르노-닛산(343만대)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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