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방문한 김양원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이 5일 버지니니아주 팀 휴고 하원의원(공화)과 만나 탈북 난민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인권위원은 “현재 몇 명의 연방 의원들이 탈북고아입양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버지니아주 차원에서도 법안이 만들어져 하루 속히 고통당하고 있는 탈북 고아들이 미국에 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휴고 의원은 “이것은 인권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버지니아 주 뿐 아니라 다른 주와 연방 차원에서 법안이 마련되도록 힘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휴고 의원은 또 “인터넷을 통해 민주주의가 발전한 한국과 독재 하의 북한의 모습을 보고 자유가 이렇게 소중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들을 위한 신망애복지재단 설립자인 김 위원은 인권위원회에서 침해, 차별, 북한인권 특별소위를 맡고 있으며 현재 워싱턴에 머물며 탈북자 구출과 인권회복, 불우 이웃을 향한 나눔과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는 ‘사랑의원자탄운동본부’ 미주 본부 설립을 준비 중이다.
김 위원은 “불우이웃 사랑 캠페인은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북한 동족이 우선 대상”이라며 “세계 정치 일번지 워싱턴에 본부가 세워지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 휴고 의원과의 면담에는 얼마 전 태권도장 방과후 프로그램 허용법안 통과 캠페인을 주도했던 조병곤 관장(Cho’s Black Belt)과 이필립 CBS 워싱턴 지사장이 함께 했다.
김 위원은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지역 정치인 및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탈북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뒤 18일 돌아갈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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