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교장회의 채택 수정안 거부
이문형 이사장“정상화 위해”사퇴
재미한국학교워싱턴지역협의회(이하 워싱턴협의회) 이사회가 오는 19일(금) 저녁 7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문형 이사장의 사퇴서 수리와 제 15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 적부 심사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이문형 이사장은 각 이사들에 사표 수리 청원서를 보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번 사태의 당사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워싱턴협의회를 살리고 정상화하는 길은 내가 사퇴하는 것밖에는 없다는 생각에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해야 하나 최근 협의회 사태로 내부 사정이 복잡해진 만큼 당분간 이내원 전 이사장이 대행을 맡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는 또 회장 입후보자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이사들로 구성된 회장 추천위원회에서 적부 심사를 맡았으나 이번에는 이사회에서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입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교장회의에서 채택한 수정안과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회칙과 지난 19일 이사회와 교장 대표, 전 회장단 등 3자 회동에서 합의한 방안은 입후보자 중 적부심사를 통해 2명만을 총회에 보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나 지난 23일 열린 교장 연석회의에서는 2명 제한 규정을 없애고 이사회에서는 부적격자만 가려낸 후 총회로 보내는 수정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교장회의에서 제의한 수정안의 수용 여부를 이사들의 투표에 붙였으며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이 이사장은 5일 “전체 46명의 이사 중 25명의 이사가 투표에 참여해 23명이 수정안 대신에 회칙대로 하는 방안을 찬성했다”며 “따라서 이사회에서는 입후보자를 심사해 2명만 총회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교장 대표인 이인애 전 회장과 이내원 전 이사장이 협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황오숙 전 회장이 연임의지만 확실하게 접으면 모든 게 원만하게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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