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소재 사우스 런 축구 경기장으로 볼리비아와 한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볼리비아 독립기념일인 이날은 두 커뮤니티의 주민들이 유대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친선 축구대회를 여는 날. 라티노선교단체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의 봉사에 감사해 하비에리 까시깐끼 볼리비아 총영사의 주선으로 처음 개최되는 대회였다.
매년 대회를 열어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자는 취지로 볼리비아 대통령의 이름을 따 ‘에보 모랄레스’ 우승컵도 제작했다.
참가팀은 한인 대형 식품점 ‘글로벌 마켓(사장 김종택)’ 직원 팀과 예원교회(문광수 목사)와 페어팩스한인교회(양광호 목사) 성도들로 구성된 연합팀, 그리고 인꼬뻬아 등 볼리비아 커뮤니티에서 출전한 두 팀 등 모두 네 팀.
이들은 인조 잔디 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뛰면서도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상대방을 격려하는 깨끗한 매너로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첫 한-볼리비아 친선축구대회의 ‘모랄레스 우승컵’은 인꼬뻬아가 글로벌 마켓팀을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끝난 후 굿스푼 선교회의 최윤덕 이사장(기독교문사 대표)은 “준비기간이 짧아 염려가 많았지만 좋은 일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치게 돼 다행”이라며 양 측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한 후원도 푸짐했다. 페어팩스한인교회와 글로벌마켓은 푸짐한 음식과 후원금을 기증했으며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는 불고기를 요리했다. 또 최 이사장은 참석한 모든 선수들과 가족을 위해 100달러에 상당하는 전기 칫솔 세트를 150개 선물했다.
총영사, 부총영사, 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대거 참여한 볼리비아 커뮤니티도 전통 음식을 가져와 한국 음식과 바꿔 먹으며 풍성한 교제 시간을 가졌다.
김재억 목사는 “내년에는 더욱 대회를 크게 확대해 치를 계획”이라며 “행사를 후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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