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부동산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오렌지카운티의 건축 경기는 가주 최고로 조사됐다.
전국건축협회가 전국 각 지역별 건축 인원 고용창출로 건축 경기를 비교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 건축업계는 지난 1년간(6월 말 기준) 2,100개 새로운 직장을 창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가 늘어난 것이며 이번 조사 대상이었던 23개의 가주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현재 7만300여명이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6년보다는 36%(4만100명)가 낮은 수치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6,700개의 새로운 건축 관련 직장이 창출되어 전년 대비 1%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달라스(5,600개) 시카고(5,500개) 휴스턴(3,600개) 등에서 새로운 건축 관련 직장이 창출되면서 건축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1년간 5,400개의 건축 관련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라스베가스(7,000개) 뉴욕(5,000개) 필라델피아(3,700개)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건축 경기가 어려운 지역 중 하나로 조사됐다.
이번에 조사된 전국 337개 지역 중에서 149개 지역에서 고용이 늘었으며 141개 지역에서는 하락을, 나머지 47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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