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들의 43%가 업무 공간에서 동료들로부터 무례한 행동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침체 속에 직장에서 예의란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도 38%에 달했다.
USA 투데이는 8일 `직장에서 더 이상 나이스 가이(nice guy)는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미국의 예의’란 단체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또 전날 미국심리학협회 학술회에서 발표된 조사결과를 보면 중서부 지역에 있는 회사 3곳의 경우 직장인들의 86%가 무례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KRC 리서치의 온라인 여론조사에선 67%가 `직장 내 예절교육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내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든 책임자로 직장인들은 회사 간부를 65%로 가장 많이 꼽았다.
직장 내 매너가 사라지는 원인에 대해 학자들은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등 노동강도가 세지면서 화이트 칼러가 점점 블루 칼러가 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와 맞물려 정리해고가 잦아지는 등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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