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 연방 정부와 재무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주 및 지방 정부의 신용등급 강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S&P는 8일 어느 주와 지방 정부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들 정부에 대한 등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위기가 심각한 일부 주 정부의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부 정부는 자금을 빌려 고속도로 신축 및 확장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나중에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를 갚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조지아 주립대학 경제학과 교수 마이크 벨은 “경제구조가 연방 정부의 의존도가 높은 시 및 카운티 정부는 신용등급 강등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S&P는 최상 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주 및 지방 정부는 당장은 이 등급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서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주 정부는 델라웨어, 플로리다, 조지아, 메릴랜드, 유타주 등 13개에 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신용등급은 A-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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