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보림사의 경암 주지 스님이 한국의 대전과 충남에 위치한 2개 사찰의 주지로 임명됐다.
경암 스님은 대전에 소재한 법천사 주지스님으로 추대돼 지난 7월10일 취임법회인 진산식을 가진데 이어 부여의 능사 주지로도 임명됐다.
법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인 갑사의 대전포교당으로 도심 속인 중구 오류동에 위치해 있다. 취임식에는 대전사암연합회장 등 승려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황진경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법문을 했다.
경암 스님은 “앞으로 법천사가 다양한 봉사활동과 장학사업,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포교에 전념해 대전지역 불교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암 스님은 이어 “도심 속에 위치한 법천사가 불교신자는 물론 대전 시민들의 자아성찰을 돕는 삶의 휴식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이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암 스님은 또 지난달 25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조계종 능사의 초대 주지에 임명됐다.
능사는 백제문화단지 내에 위치한 새로 조성된 사찰로 부여읍 능산리에서 출토된 사찰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명명된 것이다. ‘능사(陵寺)’란 능(陵)을 지키기 위하여 세웠거나 지키도록 지정한 절로 고려 때부터 있어 왔다. 충남도가 중심이 되어 총 209억원을 들여 1740㎡(526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목탑, 금당, 강당 등 13동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임기는 2년으로 충남도에서 실질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경암 주지스님은 80년대 초반 도미해 보림사를 일궜으며 워싱턴 불교사원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경암 스님은 한국과 워싱턴을 오가며 활동하면서 보림사 주지 역도 당분간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림사는 칠석불공 및 백중 천도재 기도 대법회를 지난 7일 가졌으며 오는 14일(일) 11시부터 회향 법회를 갖는다.
문의 (703)352-038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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