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케어와 구분해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운영을 태권도장에 허용하는 법안(HB 1905)을 통과시킨 버지니아 주에 프로그램 운영기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단체가 만들어졌다.
조병곤 관장(Cho’s Black Belt) 등 법안 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한인 태권도인들은 15일 설악가든에서 ‘애프터스쿨협의회’ 창립 모임을 갖고 공식 출범을 한인사회에 알렸다. 태권도인들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발기인 모임을 열어 ‘애프터스쿨협의회(이하 협의회)’조직 및 운영 방법, 참여 회원의 범위 등 창립 총회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한 바 있다.
창립 발기인 16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회장 선출은 정관 채택 및 선관위원회 구성 뒤에 하기로 했으나 대신 조병곤, 성연호, 최상규, 엄일용, 다니엘 리, 김 용, 권 기, 마크 성 등 정관 심의위원 8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태권도를 포함한 마셜 아츠는 물론 피아노, 수영 등 다른 예체능 교육 기관도 모두 포함되는 협의회 정관을 제정하게 되며 오는 28일 최종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정관이 만들어지고 나면 이에 준해 이사회 조직에 들어가고 바로 선관위원들도 선임해 초대 임원 선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선거는 선관위 구성 30일 뒤에 치르기로 결정됐다.
조병곤 관장은 “애프터스쿨협의회가 활발히 활동을 하게 되면 버지니아 주 정부가 애프터스쿨을 관리하는 대표기관으로 공식 인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업계 발전을 위해 힘쓰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B 1905에 의하면 애프터스쿨 운영은 특별한 라이센스가 없어도 가능하나 업계의 자체 정화와 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관리 감독 기능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협의회는 우선 어린이 안전 교육 강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조 관장은 “현재 데이케어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 수칙(Safety Code 63-2-1715)을 애프터스쿨이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사업인 만큼 회원 기관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애프터스쿨협의회’ 향후 조직이 완비되면 미국 신문 등에 협의회를 알리는 광고를 게재해 외국 교육기관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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