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워싱턴 지역 광복절 행사는 예년과 달리, 풍성한 문화행사로 꾸며져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워싱턴 한인단체들은 국악, 한국 가곡, 태권도 시범, 한국무용, 오페라, 현악 및 관현악 연주 등을 통해 66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는 15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에서 가진 광복절 축하 2부 행사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워싱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이경신), ‘테너 트리오’의 오페라, 서순희 무용단의 ‘외침(Cry)’공연을 통해 광복절을 축하했다.
‘외침’은 일본의 침략을 뜻하는 천둥 번개, 비 소리와 말발굽 소리를 시작으로 독립을 염원하는 한민족의 끝없는 외침과 격변의 상황을 북소리를 통해 한국 고유의 리듬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곽지웅, 최경신, 남성원 씨로 구성된 ‘테너 트리오’는 음악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리골레토’와 ‘투란도트’에 나오는 노래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찬사를 받았다.
이재억 워싱턴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은 “1세대와 2세대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린다는 측면에서 올해는 광복절 행사를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몄다”면서 “특히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와 주류 정치인들을 다수 초청, 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렸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는 14일 저녁 애난데일 고등학교 앞 오시안 홀 공원에서 가진 기념식 축하 공연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 국악 공연, 관현악단의 연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아대학 시범단은 태권도를 격파, 대련, 품새 시범과 함께 K-팝 뮤직에 맞춘 율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워싱턴 소리청, 워싱턴 가야금 협회, 워싱턴 한국 무용단, 천지음 사물놀이는 국악과 무용을 선보였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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