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저녁 SF 컨서바토리서 윤이상, 프랭크의 작품 등 연주
베이지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김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8월 20일(토) SF 컨서바토리 music Concert Hall에서 열린다. 커티스 음대에 재학중인 김 양은 이날 독주회에서 바하의 소나타 1번,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 프랭크의 소나타 A장조 그리고 윤이상씨의 작품도 연주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김양은 다수의 청소년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한국일보 LA 본사 주최 청소년 콩쿨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7세 때 KBS 교향악단 협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오클랜드 심포니와 협연하는 등 베이지역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3년전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학교에 입학, Ida Kavafian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유니스 김은 커티스 음악학교 입학 당시 바이올린 부문에서 수석을 차지, 바이올린 4명 입학 언트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전액 장학금으로 운영되는 커티스 음대는 정원 160명만을 유지, 졸업생 수만큼 신입생을 뽑고 있어 입학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커티스 음대 총장인 로베르트 디아즈 비올리스트 및 졸업생들과 함께 챔버를 구성, ‘Curtis on Tour’ 순회 공연에 나선 김 양은 메인주에서 시작하여 보스턴, 뉴욕 등지에서 연주를 마치고 이번 샌프란시스코에서 독주회를 열게 됐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 연주 여행을 다니는 것이 꿈이라는 김양은 무대에 서는 것을 즐기는 타고난 끼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7세때 KBS 교향악단과의 협연은 물론 베이지역 다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면서도 무대에 서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김양은 현대 음악은 물론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등 낭만파 음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양이 이번 연주회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프랭크의 소나타 A장조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첼로 등으로도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는 작품이다. 4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순환 형식으로, 1악장부터 4악장까지 하나의 테마로 엮어져 구조적 통일감이 우려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윤이상의 바이올린 곡 ‘Konigliches Thema’ 는 윤이상이 남긴 대표적인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대가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고전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변주곡형식으로, 1976년에 발표된 대표작 첼로 협주곡과 더불어 가장 널리 연주되는 독주곡 중의 하나이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일시 : 8월20일(토) 오후 7시30분
▷장소 : SF 컨서바토리 Music Concert Hall(50 Oak St. S.F.,)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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