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으러 온 여성을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체포된 애난데일 거주 한인 이춘식 씨(72)가 풀려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8일 성 폭력 미수 혐의 2건으로 경찰에 체포돼 수감됐다가 감금된 지 6일째인 지난달 14일 보석금 3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이 씨에 대한 첫 보석 심리는 지난 달 11일 훼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렸으나 당시 보석신청은 기각됐다. 이 씨에 대한 재판은 내달 21일 훼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다.
이 씨는 지난 7월 7일 오전 9시경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세계직업소개소(World Employment Agency, Inc.)를 찾은 몽고계 여성에게 포르노 비디오를 보여주고 구강섹스를 요구한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과정에서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 30분 경 라티노 여성을 상대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이 씨는성 폭력 미수(Attempted Forcible Sodomy) 혐의 2건으로 입건됐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한인을 포함 소수계 이민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했으나 한인 피해자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씨에 대한 추가 피해자 신고가 있었다”고만 밝혔다.
이 씨가 운영한 애난데일의 세계직업소개소는 그가 체포된 후 문을 닫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증거로 피해여성이 본 것으로 판단되는 포르노 비디오 한 개와 피해자 진술, 피해자가 사무실에 들어가고 나오는 장면이 찍힌 CCTV(감시카메라)화면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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