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적을 전 연령대로 확대해야 합니다.”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이하 연합회, 공동대표 김재수·배희철),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는 18일 지난달부터 65세 이상 재외국민에 대한 복수국적 허용 조치가 이뤄진 것과 관련, “이 조항은 전 연령대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총연합회 공동대표로 선임된 김재수 전 LA총영사는 이날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펠리스 레스토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65세 이상에게만 복수국적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에 위배된다”면서 “대한민국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외국 이민자도 받는 시대에 영주권·시민권자에게 혜택을 주고 헌법에서 보장한 기본권인 투표권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공동대표는 “연합회는 전면적인 복수국적 확대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빠르면 이달 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 65세 이상 재외동포의 복수국적 허용 요건을 대폭 완화한 새로운 국적법 규정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과 서재홍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65세 이상 재외동포에게만 복수 국적을 허용하는 것은 연령차별”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공동대표는 이날 김홍식 버지니아 한인회 자문을 연합회 워싱턴 지역 대표에 내정했다.
김홍식 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복수국적을 전 연령대로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가 좋아, 연합회에 동참키로 했다”면서 “복수국적이 허용되면 미주에 있는 많은 우리의 자녀들이 고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등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발대식을 갖고 대표에 취임한다.
총연합회는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북가주, 남가주(LA), 중남부(달라스), 동남부(애틀란타), 워싱턴, 중서부(시카고) 등 6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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