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와 함께 미국 양대 대학입학시험으로 평가받는 ACT(American College Testing)의 2011년 시험점수를 인종별로 분석한 결과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의 전국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ACT 위원회가 17일 올해 시험성적을 집계해 발표한 결과 버지니아주의 경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가 24.4점으로 가장 높았고 백인은 23.7점, 히스패닉은 21.4점, 흑인은 17.7점이었다. 응시생 중 모든 과목에서 대학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비율 역시 아시안이 45%로 가장 높았고 백인 39%, 히스패닉 23%, 흑인 6%로 집계됐다. 버지니아 주 전체 평균은 32%로 전국평균 25%를 훨씬 웃돌았다.
메릴랜드도 아시안 학생이 25.1점을 기록,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백인 24.2점, 히스패닉 20.5점, 흑인 17.8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비율 역시 아시안 학생과 백인 학생이 각각 50%, 44%로 주 전체 평균(31%)보다 월등했으며 히스패닉은 20%, 흑인 6%를 기록했다.
올해 ACT 시험에는 메릴랜드에서 12,687명, 버지니아 20,526명이 응시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162만3,112명으로 집계돼 2010년보다 5만4,277명이 증가했다.
아시안 고교 졸업생들의 전국 평균점수는 36점 만점에 23.6점을 기록, 22.4점을 기록한 백인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아시안, 백인에 이어 히스패닉은 18.7점, 흑인은 17.0점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평균점수는 21.1점이었다.
ACT 점수를 과목별로 보면 영어는 아시안 22.8점·백인 22.1점, 수학은 아시안 25.1점·백인 22.1점, 읽기는 아시안 22.9점·백인 22.7점, 과학은 아시안 23.1점·백인 22.1점으로 모든 과목에서 아시안이 백인을 앞질렀고 특히 수학에서는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선택과목인 작문의 경우 아시안 학생들은 12점 만점에 7.6점을 획득, 백인의 7.3점을 웃돌았다.
아시안 학생들의 전국 평균점수는 2006년 22.3점, 2007년 22.6점, 2008년 22.9점, 2009년 23.2점, 2010년 23.4점, 2011년 23.6점 등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시험을 통해 영어, 수학, 읽기, 과학 등 모든 과목에서 대학수학 능력을 갖춘 학생비율은 아시안이 41%로 가장 높았고 백인 31%, 히스패닉 11%, 흑인은 4%에 불과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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