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습관들이기·학용품 준비로 분주
오늘 PG등 각 카운티 2주내 일제히 개학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기는 8월말. 선선한 가을바람을 기대하는 여유로움도 잠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새학기를 준비하느라 마음이 다시 분주해졌다.
메릴랜드에서는 오늘(22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시작으로 몽고메리, 하워드 카운티가 29일(월) 개학한다. 버지니아에서는 라우든 카운티가 29일 가장 빨리 문을 열며 이어 훼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노동절 다음날인 내달 6일(화) 첫 수업을 한다.
백투스쿨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학용품 구입은 물론 방학동안 나태해진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고치고 학습 리듬을 찾아주려면 한바탕 전쟁이라도 치러야할 각오를 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고 잠도 실컷 즐기던 아이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벌써부터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부모와 별 것 아닌 일로 다투는 일이 많아진다.
교육 전문가들은 몇 달 새 훌쩍 커버린 아이들에게 새 옷과 신발, 학용품을 미리 챙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상과 취침, 식사시간 등 일상으로 되돌아오는 연습을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교 수업에 빠르게 적응할수록 유리하기 마련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도 만나며 비교적 자유로웠던 방학동안의 하루 일과를 전면 재조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적응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진도를 따라가기 어렵고 당연히 성적 부진이라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학년의 경우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부모를 떠나 새로운 환경을 접해야 하는데서 오는 불안감은 의외로 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학교를 미리 방문해 시설들을 돌아보고 교사들을 만나는 경험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등하교를 같이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없는지 확인해 친구로 삼게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중고생들은 학업 스케줄을 스스로 세우고 책임감 있게 학과목을 관리해 갈 수 있도록 유도해주면 좋다. 자기 개발에 필요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은 적절한 선택을 했는지, 무리한 스케줄을 세운 것은 아닌지 검토해 조언해주면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다.
부모 곁을 떠나 기숙사로 향하는 대학생들을 청소년처럼 대할 수는 없지만 독립했다는 생각에 무절제한 삶을 살지 않도록 충고해주는 일은 나쁘지 않다. 또 항상 대화 채널을 열어놔 사회가 인정하는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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