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형 이사장 사표도 처리
선거관련 분란사태 일단락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가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이승민 새언약한국학교 교장을 1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심재세 회장 대행의 사회로 진행된 임시총회 회장 선거에서 이 신임회장은 찬성 13표, 기권 1표를 얻었으며 이내원 이사장 대행이 ‘결의 사항은 성원이 성립된 회의에서 참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는 회칙 16조에 의거해 당선을 선포했다.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총회는 전체 85개 학교 중 14개 학교 대표자가 참석하고 22개 학교가 위임을 통보, 총 36개 학교로 전체의 3분의 1을 넘은 것으로 간주됐다.
총회는 전날인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 대행으로 인준된 이내원 전 이사장의 인준과정 설명, 이승민 후보의 적부심사 결과 설명, 이사회 소견 발표, 후보 소견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이 신임회장은 “한국학교협의회가 내부적으로 소통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영진에서 8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자립 한국학교의 참여를 적극 돕는 등 협의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장은 지난 6월18일 열린 27차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출위원회의의 추천을 받아 이애경 올네이션스한국한학교 교장과 함께 회장 후보가 됐었으나 추천 점수가 낮아 후보가 되지 못한 황오숙 전 회장을 지지하는 교장들의 반발로 선거 자체가 무산되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 출마했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협의회 분란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이문형 이사장이 제출한 사표 수리 건을 투표에 부쳐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이사들은 황오숙 전 회장의 후보 추천과 관련 공정성 시비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허인욱 이사는 “황 전 회장이 후보가 되지 못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달라는 게 교장들의 요구사항”이라며 “이것을 규명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출위원이었던 권명원 이사는 “나는 후보 자격을 심사할 때 황오숙 전 회장이 회장인지도 몰랐던 사람”이라며 “0점짜리는 채점에 포함시키지도 않는 등 전혀 황 후보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혀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다시 그 일을 하게 되면 똑같이 할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이 오히려 황 전 회장 때문에 희생당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추천선출위는 김현길(위원장), 윤학재, 오요한, 함미리, 권명원 씨 등 5명으로 구성됐었다.
기금모금 골프대회 결산보고에서는 정요셉 이사가 현재까지 경비를 제외하고 1만5천여달러가 모아졌으며 후원금을 더 접수해 추후 공식 집계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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