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S.F,버클리 교당, 법인절 기념법회
원불교 “법인절” 특별기념법회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원불교 샌프란시스코교당과 버클리교당에서 열렸다.
법인절은 세계 정세가 아주 혼란했던 20세기 초 한국이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독립을 하고자 하는 삼일 만세 운동의 소리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던 1919년,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초기제자 이홉 명과 함께 백여 일 간 일체생령을 위해서 산상기도를 올린 끝에 백지혈인의 이적을 경험하고 진리 세계의 인증을 얻었음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샌프란시스코 교당의 법인절 특별 법회는 ?윤선중 교무의 사회로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 제자의 대자비심을 체 받아 하나가 되고, 인류의 행복과 세상의 평화를 위한 특별 기도식이 있었다. , 또 법인절을 맞이하여 두 명의 새로운 교도가 법명을 받고 원불교에 입문하는 입교식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교당 김종천 교무는 법인절의 의미에 대해서 “세 가지 인증”을 받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즉,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 제자들이 기도를 통해서 진리의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첫째로 내가 스스로에게 인증을 받는 것, 둘째,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 셋째가 바로 진리계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법인절의 의미를 새롭게하였다. 스스로 자신에게 감동을 받을 수 있을 때 자신을 인증하게 되고, 진실로 아상을 벗어나 나를 낮추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다른 사람드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고, 그렇게 나를 없애고 보면 결국 천지와 내가 한 가족, 한 식구가 되는 세상의 주인된 심경이 되는 것이 바로 진리계의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 오늘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죽어도 여한이 없는’ 심경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가 바로 법인(법계의 인정을 받는 날)임을 되새기면서 구인선진의 숭고한 정신을 체받자고 설교하였다. 백지혈인의 이적이란 초기 제자들이 큰 뜻을 위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뜻의 ‘사무여한(死無餘恨)’이라고 적힌 흰 종이 위를 인주 없는 맨손으로 찍자 붉은 핏빛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난 현상을 말한다. 당시 사무여한의 정신은 후일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정신으로 이어졌으며, 법인절은 원불교 창립정신의 큰 틀을 형성하고 있다.
원불교 SF교당의 법인절 법회에서 김종천 교무가 설교를 하고있다.<사진 SF교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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