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버몬트 프로젝트 연말 착공 전망
개발업체, 커뮤니티센터 등 제공키로
LA 시의회가 한인타운의 얼굴을 새롭게 바꾸게 될 윌셔·버몬트 구역 주상복합 프로젝트에 총 1,7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논의돼 오던 ‘더 버몬트’ 프로젝트가 올해 말 드디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급물살을 타게 됐다.
29일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주택 도시개발국을 통해 1,250만달러,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LA)을 통해 500만달러 등 총 1,750만달러를 ‘더 버몬트’ 프로젝트에 융자해 주기로 최종 승인했다.
주류 개발업체 ‘JH 스나이더’는 LA시로부터 공사 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와 96개의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LA시에 제공하게 된다.
JH 스나이더가 총 공사비 1억7,300만달러를 투입하게 될 ‘더 버몬트’ 프로젝트는 윌셔와 버몬트 동남쪽 코너 2에이커 부지에 22층과 17층 건물 두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464유닛의 고급 아파트와 리테일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호텔 프론트급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 전용 럭서리 스파와 운동시설 등이 들어서며 월 렌트는 700~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1~2베드룸이 2,200~ 3,200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면적 3만5,000여스퀘어피트의 리테일 공간에는 레스토랑과 은행, 커피샵, 마켓 등을 입주시킨다는 게 개발업체 측 설명이다.
시의회 승인 결정에 이어 자금 지원 승인까지 받아낸 ‘더 버몬트’ 개발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JH 스나이더는 오는 12월8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더 버몬트’가 들어서면 미드 윌셔를 포함한 한인타운의 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되는 데다 프로젝트 공사기간에는 건축 등에서 1,500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JH 스나이더의 제리 스나이더 대표는 “LA시로부터의 자금 융자 승인은 엄청난 승리임이 분명하다. 매우 기쁘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타운 미드윌셔 중심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LA 시의회가 ‘더 버몬트’에 1,750만달러를 지원키로 승인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윌셔/버몬트 동남쪽의 건축 부지(오른쪽) 및 조감도.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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