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에 건선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 모습.
피부가 건조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 계속 쌓인다면 ‘건선’이란 만성 피부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건선은 표피가 빠르게 증식하는 피부질환이다.
정상적인 피부세포는 약 28일을 주기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건선환자는 피부가 일반주기보다 과도하게 더 빠르게 순환해 죽은 세포가 미쳐 떨어져 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세포가 만들어지며, 그 결과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무릎, 팔꿈치 등에 주로 나타나며 전신 혹은 아무 부위나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피부 표면에 비늘과 같은 딱지가 생기게 되며, 붉은 색 또는 핑크색으로 돋아나는 발진이 피부에 나타나고, 그 위에는 은백색 각질이 쌓인다.
건선 환자의 10~30%에서 건선형 관절염이 발병할 수 있다. 건선형 관절염은 어느 나이에나 발병할 수 있는데 특히 30~50대 사이 발병 확률이 높다. 건선형 관절염의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소, 면역체계 이상, 감염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선형 관절염의 증상은 무릎이나 발목, 손이나 발목 관절에 나타난다. 한편 환자 중에서는 피부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먼저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건선형 관절염 증상은 관절통증,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증상, 부종 같은 증상이다. 또한 붉은 색 발진이 팔, 다리, 두피에 발생하며, 손가락 발가락 또는 척추에 관절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허리 아래 부분, 엉덩이, 목 등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손가락 발가락 관절 염증으로 부종이 생기면 소시지처럼 붓기가 심해지기도 한다. 드물게는 손톱에 가까운 마지막 손가락 끝의 작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건선형 관절염은 눈이나 폐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빈혈이나 피로 등이 쉽게 나타나기도 한다. 건선을 앓고 있으면서 관절 통증이나 뻣뻣함을 느낀다면 건선형 관절염은 아닌지 검사해보아야 한다.
환자에 따라 관절염의 증상이 심한 경우만 약을 복용해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해져 평생 지속되거나 관절 장애 등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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